선거결과를 '민심의 이반' ?
A- "불공정에 화가 난 게 아니라, 그 불공정에 내가 끼질 못하는 게 화가 나는 거였겠지. 지금 선거 결과가 그렇잖아.
B- "MB 정부에서 탄생한 LH, 거기서 초래된 투기 문제가 지금 정부에서 밝혀졌다는 이유로 하나로 현 정부에 분노하면서. 그 MB의 후손들이 저지른 내곡동 특혜, LCT 분양 특혜 문제는 너그럽게 용서하는 이상한 국민 인식"
C- "아니 생각을 해 보세요. 지역구에 살지도 않는 곽상도 같은 인간을 뽑아주고, 부끄러움 없이 서울에서 투표한 거 인증하고, 거짓말에 투기, 비리 혐의가 가득해도 시장으로 뽑아주는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입니까. 그냥 도덕이 붕괴된 사회입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될 것을 미사여구로 꾸미는지"
D- "57%의 서울시민은 투기 기회를 얻는 대가로 개혁을 버렸다. 민주당의 주거안정책, 집값안정책은 부에 대한 욕망을 만족시켜 주지 못한 것이다. 투기할 기회를 달라는 시민의 목소리에 정부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공정한 투기'라는 개념이 성립가능한 것인가? 기본적으로 투기란 정보와 시간과 자원의 비대칭성을 전제로 시작되는 일인데, 어처구니 없게도 정보도, 시간도, 자원도 부족한 실거주 유주택자와 무주택자들도 오세훈의 투기공약에 손을 들어줘버렸다. 그 대가는 자신들이 감내해야지 어쩌겠나. 개혁없이 공정한 기회가 가능할 것 같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