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27, 2019

클래식 2003년 ‧ 드라마/멜로드라마 ‧ 2시간 12분

클래식
2003년 ‧ 드라마/멜로드라마 ‧ 2시간 12분
개봉일2003년 1월 30일 (대한민국)
제작박준석, 안호완, 이재순, 지영준

같은 대학에 다니는 지혜(손예진 분)와 수경(이수인 분)은 연극반 선배 상민(조인성 분)을 좋아한다. 하지만 호들갑스런 수경이 상민에게 보낼 편지의 대필을 부탁하고, 지혜는 수경의 이름으로 상민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고백한다. 지혜의 편지로 맺어진 수경과 상민이 가까워지면서 지혜는 괜한 죄의식에 상민을 멀리 하려 하지만, 우연하게도 자꾸만 마주치게 된다.한편, 아빠를 일찍 여읜 지혜는 지금은 해외 여행 중인 엄마 주희와 단둘이 살다. 엄마의 빈자리를 털기 위해 다락방을 청소하던 지혜는 우연히 엄마의 비밀 상자를 발견하게 된다. 주희의 첫사랑의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비밀 상자를 보면서 지혜는 엄마의 클래식한 사랑을 조금씩 알게 된다.

1968년 여름...  
어느 여름날 시골 외삼촌 집으로 놀러온 준하(조승우)는 마을로 놀러 온 국회의원의 딸 주희를 만나게 되고 주희의 제안으로 강 건너 귀신의 집으로 놀러 가게 된다. 이윽고 소나기가 내리고 타고 온 배가 떠내려 가면서 두 사람은 별 수 없이 시간을 같이 보내게 된다. 방학이 끝나고 수원의 고등학교로 돌아온 준하는 주희를 잊지 못하고 있는데, 절친 태수(이기우)[3]의 연애편지를 대필해 주던 준하는 편지를 받을 당사자인 태수의 약혼녀가 주희임을 알게 된다. 준하의 마음을 모르는 태수가 준 주희의 학생제 초대권으로 준하는 주희의 학교에 방문하게 되고 이후 태수 몰래 여러 차례 만남을 가지게 된다. 태수 몰래 만남을 가지던 주희는 태수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준하 역시 괴로운 심정으로 태수에게 그 사실을 고백한다. 하지만 태수는 주희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쿨하게 둘의 사랑을 응원한다. 그렇게 준하와 주희는 서로 편지를 하면서[4] 서로에 대한 사랑을 쌓아가던 중에[5] 편지 한 통이 빗물로 인해 주소지 불명으로 반송처리되면서 태수네 집에서 이 상황을 알게 된다.

그리고 태수의 아버지는 주희가 국회의원의 딸이라는 사실 때문에 정략결혼을 포기할 수가 없었고 심한 매질과 억압으로 태수를 압박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태수는 괴로움에 자살을 시도하고 충격을 받은 준하는 주희를 포기하기로 결심하고 졸업 후 군에 입대, 맹호부대 소속으로 월남으로 파병을 가게 된다. 파병 반대 시위현장에서 우연히 만난 태수에게서 이 사실을 알게 된 주희는 파병장병 환송식에서 준하를 찾게 되고 준하에게 목걸이를 쥐어주며 살아 돌아오라고 외친다. 월남으로 파병을 가게 된 준하의 부대는 작전에 투입되어 전투를 벌이다 적의 공세가 심해지며 퇴각을 하게 된다. 어럽게 헬기 접선장소에 도착한 준하는 주희가 준 목걸이가 죽은 전우의 손에 남겨졌음을 뒤늦게 알고[6] 목걸이를 찾기 위해 다시 전장으로 돌아간다.

목걸이를 찾고 부상당한 전우까지 발견해 들쳐업고 다시 헬기가 있는 곳으로 퇴각하던 준하는 눈앞에서 떨어진 포탄을 맞고 쓰러진다. 몇년 후 귀국하여 카페에서 주희와 재회한 준하는 자신이 결혼했음을 알리고[7] 주희는 눈물을 흘린다. 헌데 준하는 주희가 눈물을 흘리는 걸 모르고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준하는 포탄 파편에 시력을 잃어버려[8] 실명상태였고 주희와 만나기 전날 이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 미리 동선을 연습하기까지 했다.[9] 이 사실을 알게 된 주희는 충격을 받은 채로 태수의 구애를 떨치지 못하고 결국은 결혼하게 된다. 태수와 결혼하고 지혜를 낳고 잘 살아가던 주희 앞에 준하가 아들을 남기고 죽은 사실이 알려지고,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강에 준하의 유해가 뿌려지게 된다.

짝사랑하던 상민 선배도 사실 자신을 좋아하고 있었음을 알게 된 지혜는 준하의 유해가 뿌려진 강가로 데이트를 오게 되고 상민은 지혜에게 고백을 하면서 주희의 목걸이를 지혜에게 걸어준다. 사실 상민은 준하의 아들이었던 것이었다. 즉 과거에 못 이루어졌던 둘의 사랑이 현재의 자식들에게 이어진 셈.

"우산있는데 비를 맞는 사람이 어디 저하나 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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